국회 여야 지도부 예방에 나선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잠시 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행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을 상대로 혹독한 청문회를 치르고 부적격 판정까지 받은 이후,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건데요. <br /> <br />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 />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 우리 국민의힘으로서는 총리 인준에 동의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어떻든 임명되셨으니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목요일날 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 동의안이 또다시 강행 처리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대선을 9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인데 선거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장관, 선거 사범을 단속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다선 현역 국회의원분들이 앉아계시고 범법기관인 중앙선관위의 상임위원회에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 담았던 조혜주 상임위원이 앉아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선거의 중립적 관리에 걱정을 넘어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총리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께 이런 상태의 시정을 건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 특히 인사 참사를 계속해서 일으키고 있는 청와대 인사 라인의 대폭 경질을 요청하는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해 달라고 대통령께 건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총리는 명함용 총리, 혹은 여당의 대권 후보 경력 관리용 총리로서 국민의 편에 서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대통령을 옹호하는 호위무사의 역할을 하는 데 치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김부겸 총리께서는 여기에서 탈피해서 책임총리가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. 책임총리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헌법의 취지에 맞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나중에 책임지는 총리가 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어쨌든 오늘 방문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 고맙습니다. <br /> <br />[김부겸 / 국무총리] <br />지난주에 임명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저의 예방을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여러 가지 힘든 과정 또 당을 바라보는 여러 지지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서 거듭 감사드리고 아까 대표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5171806067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